[현장연결] '무역의 날' 60주년…윤대통령 '수출 역군' 격려<br /><br />'무역의 날' 6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해 수출 역군인 무역인들을 격려합니다.<br /><br />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우리 수출의 역사도 짚을 전망인데요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봅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오늘 수출 유공 포상과 수출의 탑을 수상하신 분들과 기업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지난 60년 우리 무역의 역사는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 그 자체였습니다.<br /><br />가발, 섬유 등 경공업 제품을 시작으로 우리는 1964년에 처음으로 수출 1억 불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1970년대에는 선박, 철강, 석유화학 등 중화학 공업의 발전으로 수출 100억 불의 시대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1980년대에는 가전과 자동차가, 1990년대에는 반도체 산업이 수출 1000억 불을 달성한 원동력이었습니다.<br /><br />2000년대 이후에는 전기차, 2차 전지,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이 수출에 가세하면서 60년 만에 세계 수출 6대 강국이 되었습니다.<br /><br />1970년대 오일 쇼크와 97년 외환위기,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우리는 수출로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 순간순간 감동의 드라마였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에 제가 이 무역의 날 축하 행사장에 들어오기 전에 저 밖에 복도에서 우리 60년대부터 우리 경공업 수출을 이끈 가발 기업 대표 전병직 회장님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1968년 기계를 다루는 근로자로 입사해서 본인 결혼식에 하객들과 같이 입장할 만큼 일에 몰두하셨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전 회장님, 어디 계십니까? 우리 박수 한번. 지금도 열심히 가발을 만들어 수출하고 계십니다.<br /><br />현대차 이충구 사장님은 1969년에 입사해서 최초의 수출 차량 포니를 비롯해서 35종의 자동차를 개발해서 우리 자동차 수출의 터전을 닦으셨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이충구 사장님, 어디 계십니까?<br /><br />포니 개발에 참여하신 이수일 기술연구소장님도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십니다. 우리 이수일 소장님.<br /><br />강세욱 삼성물산 그룹장님은 1988년에 입사하여서 30년 넘게 철강 수출을 위해 아시아, 유럽, 중남미에서 밤낮없이 뛴 그야말로 정통 영업사원이십니다. 어디 계십니까? 제가 잘 배우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은 수출의 최일선에서 쉼 없이 뛰어오신 모든 기업인과 무역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.<br /><br />서로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무역인 여러분, 지금 세계 경제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,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분절 등 전례 없는 복합 위기에 글로벌 안보 위기를 더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저는 취임 이후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수출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지난 1년 7개월 동안 우리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전 세계를 누비며 약 90여 개국 정상을 150여 차례 만나 우리 수출과 세일즈를 위해 외교 활동을 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달 1년여 만에 수출 마이너스 행진을 종지부를 찍고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며 주요국 중 가장 빠른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는 친환경차,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올해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원전은 지난해 이집트 엘다바에 이어 올해 루마니아 원전 설비 건설 사업을 수주하였고 K방산도 수출 주력 부대의 일원으로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1963년에 처음 출시된 라면은 60년 만에 1조 원의 수출 벽을 넘어섰습니다. 대한민국은 K푸드뿐만 아니라 스마트 농장도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.<br /><br />대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우리 경제에 활력이 돌고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기업이 뛸 수 있는 운동장을 전 세계에 계속 넓혀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GDP의 85%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FTA 네트워크는 수출을 위한 큰 자산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영국, 인도, 중동 국가들과 FTA를 통해 수출의 길을, 여러분의 운동장을 계속 넓히고 키우겠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전시회 수출 지원 바우처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.<br /><br />수출 중소, 중견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 패키지 우대 보증도 신설하겠습니다.<br /><br />수출 주력 품목을 더욱 다변화하고 수출이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으로 확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우리 수출은 반도체, 자동차, 석유화학 등 5개 품목이 지난 10여 년간 수출의 절반을 차지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주력 수출 품목을 키우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R&D를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, 관광, 금융, 보건, ICT 등 서비스 분야를 제조업 수준으로 키우겠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우리 청년들과 중소, 벤처기업을 수출의 주역으로 키우겠습니다.<br /><br />수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청년 무역 인력을 2027년까지 6000명 이상 양성하고 AI, 디지털, 바이오 등 유망 스타트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내겠습니다.<br /><br />디지털에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에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정부가 밀착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를 27년까지 50%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.<br /><br />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과감하게 혁파하겠습니다.<br /><br />원스톱 수출, 수출지원단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.<br /><br />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우리 기업이 나홀로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무역인 여러분, 수출은 늘 우리나라 성장의 원동력이었습니다.<br /><br />좋은 일자리에 원천이었습니다. 따라서 수출 진흥이 곧 민생입니다.<br /><br />기업인 여러분들께서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여러분의 뛰어난 역...